[김상무 & 이부장] '10년 판교살이' 코스맥스 직원들이 꼽았다

입력 2020-07-08 17:14   수정 2020-07-09 03:05

자체 개발한 화장품을 고객사에 납품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는 2011년 경기 성남 판교로 이전했다. 10년 동안 회사 규모를 키우며 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성장했다.

판교에는 곰탕과 햄버거 등 회전율이 높은 식당이 많다. 빠르게 점심을 해결하려는 손님이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코스맥스 직원들은 해장이 필요한 날에 하동곰탕·다동북엇국 식당을 찾는다. 1만1000원짜리 곰탕에 한우 양지가 듬뿍 들어 있다. 육수가 무겁지 않고 깨끗해 속을 달래기 좋다. 곰탕 한 그릇이면 전날 숙취가 대부분 사라진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또 북엇국(사진) 등 다양한 국물 요리를 취급한다. 갈비만두와 곰탕을 같이 주문해 먹으면 의외로 잘 어울린다. 낮 12시 전후에 가면 조금 줄을 서야 한다. 하지만 테이블이 60석에 달하고 회전율도 높아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

일식집 ‘도제’는 여성 직원들의 ‘핫 플레이스’다. 연어덮밥과 스테이크덮밥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 와규를 익혀 만든 초밥인 규스시 역시 찾는 사람이 많다. 저녁 메뉴인 연어와 문어, 아보카도를 함께 올려 먹는 도제만의 삼합 메뉴는 판교 애주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숨은 별미다.

수제버거 맛집 ‘왓츠피데’는 기본에 충실한 치즈버거 집이다. 두툼한 패티와 계란프라이, 양배추가 조화를 잘 이룬다. 저녁 맥주 안주로 제격인 핫윙도 직장인이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여름 보양식이 생각나면 ‘통큰낙지’를 찾는다. 통통한 낙지에 싱싱한 채소가 어우러진 매콤한 낙지볶음이 추천 메뉴다. 볶음과 함께 나오는 콩나물국, 순두부가 일품이다. 고추장이 아니라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뽑아낸 것이 특징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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