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서울시민 위해 헌신해왔던 박원순 시장 명복 빈다"

입력 2020-07-10 09:40   수정 2020-07-10 09:50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서울시민들을 위해 헌신해왔던 박원순 시장께서 어제 유명을 달리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세균 총리는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9일 박원순 시장, 종로구청장 등 서울시 인사들과 오찬을 할 예정이었으나 박원순 시장이 오전 10시께 정세균 총리에게 전화해 '몸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불참했다고 한다. 오찬도 취소됐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0시1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지점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8일 전직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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