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국서 클라우드 제공한 적 없고 앞으로도 안 한다"

입력 2020-07-10 10:03   수정 2020-07-10 10:12


구글이 중국에서 추진했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백지화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해명 자료를 통해 "중국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유럽과 기타 지역의 고객과 정부 이해관계자와의 논의를 통해 '아이솔레이티드 리전'과 동시에 적극 추진 중이던 다른 방식이 더 좋은 결과를 낸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은 미·중 갈등과 같은 지정학적 우려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중국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추진 중이던 클라우드 사업인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을 중단했다고 내부 직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은 그동안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사업을 키워왔다. 지난해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89억달러로, 2018년 대비 53% 증가했다. 금융, 정부 부문 등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 32.4%, 마이크로소프트(MS) 17.6%, 구글 6%, 알리바바 5.4% 순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알리바바가 독주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중국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46.4%에 이른다. 2위 텐센트(18%), 3위 바이두(8.8%) 등과 격차가 크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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