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홀릭"…농심, 美 매출 35% 증가

입력 2020-07-13 17:15   수정 2020-07-14 01:48

농심이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라면 등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심은 올 들어 6월까지 미국에서 1억6400만달러(약 197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매출(1억2150만달러)에 비해 약 35% 증가한 수치다. 대형마트와 전자상거래(e커머스)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월마트(매출 증가율 35%), 코스트코(51%), 아마존(79%) 등에서 특히 많이 팔렸다. 품목별로는 신라면이 가장 잘 팔렸다. 신라면은 올 상반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라면블랙(사진) 매출은 1350만달러로 49% 늘었다. 육개장 사발면 또한 13% 증가한 약 1300만달러 매출을 거뒀다. 농심의 미국 시장 매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5400만달러로 큰 폭으로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K푸드 열풍이 지속되자 신라면이 아시아인뿐 아니라 미국 현지인도 즐겨찾는 제품이 됐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미국 시장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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