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업 경쟁력 확보위해 업종전환·사업구조 개편 지원"

입력 2020-07-14 17:46   수정 2020-07-15 00:57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업종 전환과 사업구조 개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2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기업들은 정책 지원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소상공인과 기업을 살리겠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회생과 생존을 우선 목표로 잡았다면 이제는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위가 코로나19 극복을 넘어서 이번 위기를 공세적으로 활용하자고 나선 것은 최근 경기 흐름에서 나름대로 긍정적인 신호를 포착했기 때문이다. 손 부위원장은 수출이 지난 4월과 5월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5%와 23.6% 줄었으나 지난달에는 감소폭이 10.9%로 호전되고 있으며 이달 첫째주 신용카드 승인액도 전주 대비 2조원(13.0%)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와 홈코노미(재택근무 환경에서 파생되는 경제) 등 비대면 생활 방식이 보편화되고 글로벌 밸류체인이 변화함에 따라 신성장산업과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이 부각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간 연계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혁신과 전환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산업구조 개편을 유도하는 한편 기존의 금융지원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금융위는 취약 업종과 저신용 등급 기업 지원을 위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 기간산업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이달 가동할 방침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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