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노영희 망언은 일본 황국사관과 동일한 맥락"

입력 2020-07-15 11:17   수정 2020-07-15 11:20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노영희 변호사의 발언은 진보일부의 '친북반일'의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15일 SNS에 "노영희 변호사의 발언은 '막말'이 아니라 '망언'"이라며 "막말은 홍준표의원의 '채홍사' 경우처럼 자기 주장을 펴다가 단어가 과도한 표현으로 잘못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 일본 극우인사들이 식민지배에 대해 서슴치않고 역사왜곡 하는게 막말아니고 망언이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노 변호사의 망언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랑스런 역사를 폄훼하고 부인하려는 진보일부의 왜곡된 '친북반일'의 프레임이 무의식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며 "일본 극우파의 황국사관 망언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보진영의 친북반일 사관은 일본보다 북한을 심정적으로 더 좋아한다"고 평가했다.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는 끝까지 분노하면서도 북이 저지른 남침전쟁으로 수백만이 희생당한 역사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분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항일투쟁이 6.25전쟁보다 위대하고, 6.25 영웅보다 항일투사를 심정적으로 더 좋아한다"고 했다. "친북반일의 사관에서는 항일투쟁을 한 김일성도 영웅의 면모로 인식된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일제로부터 해방을 추구했던 항일투쟁도 소중하지만, 공산주의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낸 6.25 전쟁의 영웅과 무명용사의 희생과 헌신은 지금 진보진영이 향유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초석"이라며 "자신이 누리는 행복과 자유의 토대가 항일투쟁보다 6.25전쟁에 있음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제발 친북반일의 진보인사들, 대한민국에 살고있음을 감사하시라"며 글을 맺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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