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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당은커녕 월급 깎다니"…日간호사들 '집단 사직'

입력 2020-07-15 15:52   수정 2020-07-15 15: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의 일부 병원이 간호사 보수를 삭감하겠다고 밝혀 단체 사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아사히신문은 도쿄여자의과대병원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악화했다며 올해 여름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노조에 통보한 뒤 다수의 간호사가 퇴직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여자의과대병원에서 일하는 한 30대 간호사는 여름 보너스가 없다는 통보에 관해 "충격적이었다. 위험수당은 못 줄망정"이라며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여름 보너스가 40만엔(약 448만원) 정도 지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도쿄도가 지정한 긴급이송 의료기관 중 하나로, 약 1000개의 병상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급여삭감과 간호사 집단 사직 움직임은 도쿄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원내 감염을 우려한 환자들이 진료받는 것을 꺼리면서 일본 전역에서 의료기관의 경영이 악화한 상황이다.

오키나와(沖繩)현에 있는 한 병원은 최근 반년 영업실적이 약 8억엔(9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여름 상여금을 작년보다 30% 정도 줄이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의료노동조합연합회 조사 결과 전국 354개 의료기관 중 약 35%가 올해 여름 상여금을 작년보다 깎겠다는 뜻을 노조에 전달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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