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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 "뭘 하다 이제와서"…故 박원순 고소인 2차 가해 논란

입력 2020-07-15 21:36   수정 2020-07-15 23:38



tbs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지희 아나운서가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고소인에게 2차 가해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아나운서는 전날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에서 "4년동안 그러면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네요"라고 말했다.

박 아나운서는 "본인이 처음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며 "서울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처음부터 신고를 했어야 한다고 얘기를 하면서도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그것을 묻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박 아나운서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2차 가해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2차 가해다' '발언이 믿기지가 않는다' '님 같은 2차 가해자들 때문에 두려워서 신고 못한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시청에서 근무했던 고소인은 최근 박 시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인은 고소장에 수차례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성추행 당시 피해 정황을 자세하게 기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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