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진부부가 혜정이 훈육을 위해 육아전문가를 만났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딸 혜정이가 친구를 물자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를 찾아갔다.
이날 함소원은 "혜정이가 어린이집 친구를 물었다. 처음엔 그냥 실수로 그런 줄 알았는데 마음에 안 들면 문다"라며 걱정했다. 고민 끝에 함진부부는 오은영 박사를 찾아가 솔루션을 듣기로 했다.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가 누군가를 깨무는 것에 대해 "왜 무는지 이유가 있다. 무는 거, 던지는 거, 밀고 때리는 거, 꼬집고 할퀴고 이런 건 전부 공격적인 행동이다. 아이는 말이 늘면 덜한다. 말로 표현하면 되는 거니까"라고 설명했다. 혜정이를 관찰하던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는 활동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다. 그런데 자기가 생각하는 경계가 있다. 그 경계선을 넘으면 예민해져서 물거나 미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혜정이의 마스크 거부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안 쓰면 민폐 아이로 등극하기에 걱정이 더 컸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마스크 씌우고 3초 버티기 방법을 제안했다. 혜정이가 마스크를 잘 쓰고 버티면 칭찬과 동시에 마스크를 벗겨줬다.
훈육의 과정에서 혜정이는 울음을 터트렸고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한 마마는
"저는 안 보겠다. 나가겠다. 안쓰러워서 도저히 못 참겠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훈육이 끝나고 다시 들어온 마마는 "아이가 힘들어하면 들을 수가 없다. 땀이 흐른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안전, 건강과 관련된 거는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면 안된다"며 "여러 번에 걸쳐서 배우게 해야 한다. 그 여러 번을 어른은 도와야 하는 거다. 같이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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