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새 주인 앞두고 4차 산업혁명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ATM 전문 업체 청호컴넷

입력 2020-07-17 10:41   수정 2020-07-17 10:43

≪이 기사는 07월16일(06: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전문 업체 청호컴넷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경영진 교체와 맞물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청호컴넷은 다음달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센트럴인사이트로 변경할 예정이다. 사업 목적에는 자율 주행 차량용 부품 개발 제조·유통업, 자율 주행 차량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업, 위치 정보 및 위치 기반 서비스업, 카셰어링 및 관련 중개업, 클라우드 기반 로봇 개발과 판매 및 서비스업, 결제대금 예치 및 환전 관련업, 블록체인(분산원장)을 활용한 사업 구축업, 디지털 거래소 보안 서비스 및 가상화폐 유통업 등을 신규로 추가한다.

악화된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청호컴넷은 오는 23일 테크윙에 충북 괴산군 금평리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27억원에 처분한다.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청호컴넷은 ATM 등 자동화기기 운영 업체다. 자동화기기는 은행들이 주사업자로 최초 도입 및 설치 후 약 7년간 운영되고 신규 기기로 교체된다. 최근 현금 사용량이 감소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동화기기 사용이 감소세다. 운영 수익성 악화 탓에 은행들도 자동화기기 감축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금융 서비스 다양화와 은행 직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비대면 채널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동화기기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청호컴넷은 경쟁 업체의 저가 수주 전략과 ATM 최저가 입찰 방식 등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장 개척과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동화기기 해외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청호컴넷은 지창배 회장 등 오너 일가가 갖고 있는 청호컴넷 200만주와 경영권을 에스디홀딩스컴퍼니와 파워스캔스룹에 매각키로 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에스디홀딩스컴퍼니로 바뀐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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