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외국인환자 3만명 돌파 '전국 3위'

입력 2020-07-20 17:49   수정 2020-07-21 00:54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3만 명을 돌파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유치한 해외 환자가 3만1183명으로 2018년 1만7745명보다 75.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가 유치한 해외 환자는 2015년 1만 명, 2016년 2만 명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의 경우 한한령(중국 내 한류금지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전년보다 88% 늘었다”며 “해외 의료관광 유치 대상국가를 다변화하는 정책으로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신시장 의료관광객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구의 외국인 환자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6500명, 미국 5500명, 베트남 4200명, 몽골 1475명, 태국 2788명 등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한국 의료를 이용한 외국인 환자는 전년보다 31.3% 증가한 49만746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2만284명(점유율 64.4%), 경기 5만3413명(10.7%), 대구 3만1183명(6.3%), 인천 2만4864명(5.0%), 부산 1만9748명(4.0%) 순이다.

2009년부터 해외 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뛰어든 대구시는 7월 현재 57개 선도의료기관과 8개 의료관광 선도유치 업체를 지정하고 있다. 또 해외 홍보를 위해 10개국 25개 해외홍보센터와 함께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백동현 시 혁신성장국장은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에 병·의원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미용 관련 기업을 함께 참여시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웰니스산업과 의료관광을 연계한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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