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등산·캠핑·골프 나선 MZ세대

입력 2020-07-21 14:25   수정 2020-07-21 14:27


과거 중장년층이 즐기던 등산과 골프 등 취미생활이 20~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타인과의 접촉은 최소화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특성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30대 고객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등산과 캠핑, 골프 관련 취미용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젊은 세대의 구매량 증가가 중장년층보다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40~50대 소비자의 구매량은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품목별로 등산용품의 경우 20~30대의 판매량이 30% 늘었다. 여성 등산의류 판매량이 103% 뛰었고, 남성 등산의류와 등산화 및 트레킹화는 각각 15%씩 증가했다.

20대의 등산용품 구매가 87% 급증, 전체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20~30대 소비자 대상 캠핑 및 아웃도어 판매량도 33% 증가했다. 텐트 및 방수막(타프) 판매량은 47%, 일반 캠핑용품은 34% 신장했다. 취사 용품과 캠핑 조명 판매량도 각각 26%, 19% 증가했다.

연령별로 30대 소비자 대상 캠핑용품 판매량이 34% 뛰어 20대 소비자 구매 증가세(21%)를 웃돌았다.

20~30대의 골프용품 구매량은 12% 증가했다. 골프 관련 피팅 용품(47%)과 잡화(29%), 여성 골프의류(22%), 남성 골프의류(8%) 등 전 품목의 판매량이 고르게 성장했다.

G마켓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이 적으면서 활동량이 보장되는 등산에는 20대가, 비용 부담은 따르지만 지속해서 누릴 수 있는 캠핑이나 골프에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30대가 더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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