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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갤노트20, 갤S20보다 싸진다…119만원

입력 2020-07-23 08:08   수정 2020-07-23 15:04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주력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가칭)' 가격이 전작 대비 낮아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스마트폰 소비 심리가 크게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의 가격을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의 가격을 145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은 일반 모델이 124만8500원, 플러스 모델이 139만7000원, 플러스 512GB 모델이 149만6000원이었다.

올 상반기 나온 갤럭시S20은 124만8500원, 갤럭시S20 플러스는 135만3000원, 갤럭시S20 울트라는 159만5000원이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은 물론이고 'S시리즈'보다 더 낮은 가격이 책정된 셈이다.

코로나 영향에 줄어든 스마트폰 소비 심리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다중집합시설 이용 등을 피하면서 대리점을 통해 구매하는 스마트폰 판매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갤럭시노트20은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예약을 거쳐 14일 사전 개통, 21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의 메인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로 알려진 코퍼 색상이다.

6.7인치 일반 모델은 코퍼, 민트, 그레이 색상으로 나오고, 6.9인치 울트라 모델은 코퍼, 화이트, 블랙 색상에 이통사별로 SK텔레콤 블루, KT 레드, LG유플러스 핑크 색상이 추가로 출시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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