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신한금투 등 국내 증권사, 글로벌 '신용 강등' 피해…안정적 등급전망 회복

입력 2020-07-23 09:50  

≪이 기사는 07월22일(16: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등 국내 대표 증권사들이 글로벌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서 벗어났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2일 KB증권(A3), 한국투자증권(Baa2), NH투자증권(Baa1), 삼성증권(Baa2), 신한금융투자(A3) 등 국내 5개 증권사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를 마치고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달았다.

금융당국이 논의하고 있는 다양한 건전성 규제 조치로 인해 증권사의 리스크(위험) 자산 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 증권사들이 장기 자금조달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무디스는 "올 1분기 부진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위탁매매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평가이익도 수익성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고조된 시기에 증권사들이 내부 유동성을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등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증권사에 원화 자금 지원을 무제한 공급하는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역시 증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서만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리스크 축소 조치의 지속 가능성과 불확실성을 반영해서다.

무디스는 지난 4월부터 국내 5개 증권사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를 진행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증권사들이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 탓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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