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 발령…진한 향수 대신 모기 기피제 뿌려야

입력 2020-07-24 00:10   수정 2020-07-24 07:06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일 부산지역 모기감시 결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된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경보발령 기준을 넘었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밤에 동물을 흡혈하며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몸의 색깔은 암갈색이고 소형이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옮기는 일본뇌염에 감염될 경우 일부 고열과 두통, 경부 경직, 혼미,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중 30%나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정도 발생하며 아직 올해 첫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생후 12개월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표준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고, 면역이 없는 동시에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 대상자 역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더불어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대한 피하고 품은 넓은 옷이 좋다. 진한 향의 향수와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하게 되니 이대신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여름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모기 회피와 방제요령을 준수해 일본뇌염에 걸리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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