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시청각 장애인 위한 영화 제작…스크린 속에 '희망'을 담다

입력 2020-07-27 15:05   수정 2020-07-27 15:07


효성은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한국 창작극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는 등 취약계층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올 상반기 영화 ‘빛나는’의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후원했다. 배리어프리는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영화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소리·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해준다. 효성은 매년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를 통해 ‘빌리 엘리어트’,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심야식당2’, ‘미래의 미라이’, ‘고양이 여행 리포트’ 등의 영화 제작을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효성 직원들이 직접 더빙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배리어프리 영화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장애 예술가 작품 창작도 돕는다.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소속 예술가들의 작업비와 전시비를 후원한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애 예술가를 위한 시각 예술 창작 공간이다. 스튜디오는 효성이 전달한 후원금을 통해 입주예술가들의 작품 재료를 구입하고 전시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기획전시 ‘무무(mumu)’를 통해 효성이 후원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취약계층 아동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지원을 통해 ‘음악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효성이 후원하는 발달·지적 장애 아동 및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 챔버’는 전문음악인 선생님 40여 명과 단원 6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효성이 꾸준히 후원해온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사진).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이 온누리 사랑 챔버 단원들의 일일 멘토가 돼 음악 레슨과 진로 고민을 도왔다.

효성은 한국 창작극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극단 ‘연우무대’는 1997년 연극 소모임으로 시작해 현재 한국 연극계에서 창작극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효성은 매년 연우무대를 후원해 신인 배우 발굴, 시나리오 창작 지원 등 창작극 제작을 위한 활동을 돕고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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