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 납품을 위해 최근 방위사업청과 신속시범획득사업 계약을 맺었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은 민간의 창의적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이 무기체계로 신속히 적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말 하이브리드 드론 6대를 방위사업청에 납품하게 된다. 군은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용해본 뒤 후속 양산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운영 시간은 2시간이다. 엔진에 이상이 생기면 배터리만으로도 비행할 수 있도록 동력원을 이중화해 생존성을 높였다. 최대 비행고도는 500m, 최고 비행속도는 시속 72㎞에 달한다. 영하 20도~영상 45도에서도 정상 작동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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