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대선 미룬다???"

입력 2020-07-30 23:47   수정 2020-10-28 0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의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자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우편 투표를 할 경우 2020년 대선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한 ‘사기 선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고 말했다. 이어 “우편 투표는 재앙임이 이미 증명됐다”며 “이는 부정확하고, 외국 세력이 선거에 개입하기에도 쉬운 방법”이라고 썼다. 물음표를 세 개나 붙이면서 질문 형식을 취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직접 거론함에 따라 논란과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가 조작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수차례 트위터에서 우편 투표에 반대하는 주장을 펴왔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로 아예 대선을 미루자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위터는 지난 5월 말 “우편 투표를 할 경우 우편함이 털리고 투표용지와 서명이 위조되는 등 부정 선거가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사실을 확인하라’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