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예상 뛰어넘는 깜짝 실적…목표가↑-유안타

입력 2020-08-03 08:39   수정 2020-08-03 08:41



유안타증권은 3일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기존 목표주가(28만원에서 액면분할 적용)에 비해 약 19%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6만4000원은 유한양행의 전거래일 종가 5만7300원보다 12% 높은 수치다.

유한양행의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4042억원에 비해 2.8% 많았고, 영업이익은 259억원 대비 37.8%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다.

2분기에 연구개발비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급증했지만, 처방의약품 및 비처방의약품 매출이 각각 7.6%와 19.2% 증가하며 매출을 이끌었다.

유안타증권은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후보물질들의 순조로운 개발로 추가적인 단계별 기술수입료(마일스톤) 유입도 기대했다.

얀센에 기술수출된 폐암 1차 치료제 레이저티닙(YH25448)은 국가별 임상을 순차적으로 개시하고 있으며,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얀센은 'JNJ-372'와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 3상도 계획하고 있으며,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 올 하반기 임상 3상에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된다.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기술이전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대해서는 선도물질 도출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와 내년 전임상 개시가 예상된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된 NASH 치료제 GLP-1·FGF21은 올 하반기에 임상 1상 진입이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유한양행의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조5344억원으로 추정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얀센의 글로벌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160억원 수령을 가정해 830억원으로 봤다.

서미화 연구원은 “레이저티닙과 지방간염 치료제 등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마일스톤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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