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형주 펀드 고공행진…3개월 수익률 25%

입력 2020-08-05 15:05   수정 2020-08-05 15:07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성장주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서다.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돈이 몰린다. 그러나 국내에서 이들 미국 주식 투자펀드보다 좋은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가 있다. 중소형주 펀드가 대표적이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중소형주 펀드 65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4.67%에 달했다. 그 중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펀드와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펀드는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각각 3개월 수익률은 43.12% 36.86%, 6개월 수익률은 41.86% 30.27%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펀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비대면 관련주에 집중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디테크놀로지 리노공업 네패스 등 정보기술(IT) 종목과 엘앤씨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동국제약 알테오젠 등 바이오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양분했다. 바이오는 특정 종목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임상 스케줄과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해 유망해 보이는 바이오 기업을 바스켓 형태로 5~6개씩 가져가는 전략을 쓰고 있다.

정성한 알파운용센터장이 운용하는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펀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일찌감치 꿰뚫어 본 경우다. 펀드를 설정한 2018년부터 전기차·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로 섹터를 나누고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 5G 기지국용 장비 제조업체 서진시스템,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갖춘 상아프론테크 등의 기업은 3년 전부터 담고 있었던 종목이다. 이 세 종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빛을 발했다. 특히 상아프론테크는 전기차, 수소차, 그린뉴딜 분야에 모두 걸쳐 있어 관련 분야 대장주로 떠올랐다. 5G 중계기 관련주인 다산네트웍스도 연초 대비 20%가량 올랐다.

바이오 관련주보다 미래 성장성이 돋보이는 IT 관련주에 집중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경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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