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보좌할 대검 간부 '친여 성향' 전진배치…이성윤은 유임

입력 2020-08-07 11:19   수정 2020-08-07 11:38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됐다.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과 함께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보임됐다. 친여권 성향 검사들이 대거 중용됐다는 평가다.

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고검장 승진자와 검사장 승진자는 각 2명과 6명이다. 18명은 전보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검 간부들이 대거 물갈이 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검 차장으로 이동한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공공수사부장에는 각각 서울중앙지검의 신성식 3차장과 이정현 1차장이 승진과 함께 임명됐다. 대검 형사부장은 이종근 서울남부지검 1차장이 맡는다.

윤 총장이 '친여 성향 검사들'에게 포위됐다는 평가다. 신성식·이정현 두 차장검사는 '이성윤 라인'으로 불린다. 이 차장검사는 특히 윤 총장과 갈등을 빚은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라인이기도 하다. 이종근 차장검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개혁 실무를 이끌었다.

'조국 수사' 당시 조 전 장관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제시해 논란이 됐던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이동한다. 지난 2월 이성윤 지검장을 공개비판했던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전보된다. 사실상 좌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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