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에코마이스터, 잇따른 유상증자에도 커지는 신용 악화 우려

입력 2020-08-10 09:42  

≪이 기사는 08월07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철도설비 유지보수 전문 업체 에코마이스터가 잇따른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신용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6일 에코마이스터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CCC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달았다. 암울한 영업실적 전망과 재무구조의 불확실성 탓이다.

에코마이스터는 1982년 설립됐다. 철강과 비철금속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슬래그를 처리하고 재활용하는 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철도차량 차륜가공 기계와 철도차량 계측·검수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 4월과 7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거치는 과정에서 대주주가 오상윤 대표에서 시너지아이비투자로 변경됐다. 올 7월 말 기준 시너지아이비투자가 20.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에코마이스터는 유상증자를 통해 직면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다.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고 상거래 채권을 결제했다.

하지만 한국기업평가는 사업 환경이 좋지 않아 부진한 영업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철도공사 등의 공사 발주가 지연되면서 철도 사업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 사업 부문도 국내외 철강 시황 부진으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무구조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차입금 연체로 자본시장 접근성이 훼손됐다"며 "수주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영업현금흐름의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에코마이스터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CC를 매기고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 한국기업평가보다 에코마이스터의 사업 전망과 재무부담에 대한 우려가 더 큰 셈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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