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박셀바이오, 공모가 3만~3만5000원...상장 후 시총 최대 2600억원

입력 2020-08-10 09:46  

≪이 기사는 08월07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면역항암제 개발사 박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345억원을 공모한다.

박셀바이오는 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98만5160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공모가는 3만~3만5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최대 345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최대 2633억원으로 예상된다.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이준행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동료인 이제중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2010년 창업했다.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단계로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라.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는 40억원, 올 상반기에는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기술이전이 성사되거나 개발 중인 제품이 품목 허가를 획득해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네 가지다. 자연살해(NK)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Vax-NK 항암면역치료제와 수지상 세포(DC)를 기반으로 하는 Vax-DC 항암면역치료제, 차세대 첨단 CAR-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Vax-CAR 항암면역치료제, 인터루킨-15를 기반으로 하는 동물용 항암면역치료제인 박스루킨-15다.

Vax-NK 항암면역치료제는 간세포암종(HCC)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2a상을, Vax-DC 항암면역치료제는 다발골수종(MM)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Vax-CAR 항암면역치료제는 난치성 고형암 모델 소동물을 대상으로 유효성 검증 시험을 수행 중이다. 동물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는 동물에 대한 임상시험을 끝냈고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 치료제는 국내 동물의약품 전문회사에 생산 및 판매를 위탁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기술 이전도 추진한다.

박셀바이오는 기술성장 특례를 적용 받아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기술평가를 신청했고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았다.

지금까지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한 투자 규모는 약 150억원이다. LB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투자 등이 각각 RCPS(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30억원씩 투자했다.

상장 직후 시장에서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수의 52.27%인 393만2411주다. 회사 지분 13.03%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제중 사내이사와 9.82%를 가진 이준행 공동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은 상장일로부터 3년 간 의무보유된다. 벤처금융과 전문투자자의 보유지분 106만5629주(14.16%)는 상장일로부터 1개월 간 매각이 제한된다.

박셀바이오는 다음달 3~4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고 10~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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