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도쿄 코로나 신규확진 197명…2주만에 200명 아래로

입력 2020-08-10 15:58   수정 2020-08-10 16:00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197명을 기록했다.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7일(131명) 이후 2주 만이다.

최근 한 주간 누적 확진자는 2351명으로, 하루 평균 336명꼴로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날 신규 감염자를 포함한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6064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커지는 모양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7∼9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7%만 '아베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서도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특히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이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은 85%에 달했다.

응답자의 49%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게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야 한다고 봤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답변은 48%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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