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리스 측 "윤희석 폭로, 탈퇴 절차에서의 견해 차…5인 체제 변경" [공식]

입력 2020-08-11 17:08   수정 2020-08-11 17:17


그룹 리미트리스 윤희석이 멤버 간 불화, 회사의 방치 등을 폭로한 것에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오앤오엔터테인먼트는 11일 "리미트리스 멤버 윤희석과 관련한 논란은 당사와 아티스트의 탈퇴 절차와 관련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희석과의 거듭된 대화 끝에 리미트리스 멤버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고, 앞서 상호 협의 하에 리미트리스는 5인 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이에 당사는 윤희석에게 소속사 계약 해지와 그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고, 윤희석이 현재까지 계약 해지에 관해 당사에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 절차는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윤희석이 본인의 SNS에 게재한 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윤희석의 탈퇴 사유는 사생활 부분을 배제할 수 없는 바 더 이상 언급드리지 않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더 이상의 확대 해석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문제 발생 시 법적 절차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윤희석과 리미트리스 다른 멤버들에 대한 비방성 악플을 자제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5인 체제로 활동을 앞둔 리미트리스 멤버들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할 예정이다"라며 리미트리스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앞서 윤희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첫 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런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 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소속사 대표에게 수차례 이야기했으나 참으라는 말과 함께 결국은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계약해지를 원했지만, 스케줄을 이유로 소속사 측에서 계속 해결을 미루었다고도 했다.

특히 윤희석은 "8개월의 시간은 지옥과 같았다"면서 고통 속에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다음은 오앤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앤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리미트리스 멤버 윤희석 관련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먼저 어수선한 시기에 리미트리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리미트리스 멤버 윤희석 군과 관련한 논란은 당사와 아티스트의 탈퇴 절차와 관련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사는 윤희석 군과의 거듭된 대화 끝에 윤희석군이 리미트리스 멤버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하였고, 앞서 상호 협의 하에 리미트리스는 5인 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윤희석 군에게 소속사 계약해지와 그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하였고, 윤희석 군이 현재까지 ‘계약해지’에 관해 당사에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현재 그 절차는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금일 윤희석 군이 본인의 SNS에 게재한 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윤희석 군의 탈퇴 사유는 사생활 부분을 배제할 수 없는 바 더 이상 언급드리지 않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더 이상의 확대해석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문제 발생 시 법적 절차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윤희석 군과 리미트리스 다른 멤버들에 대한 비방성 악플을 자제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리미트리스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5인체제로 활동을 앞둔 리미트리스 멤버들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빠른 시일 안에 더욱 성숙한 모습과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찾아오기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는 5명의 리미트리스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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