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선 김장훈, 세종선 래퍼 공연…대중음악으로 문턱 낮추는 공연장

입력 2020-08-12 17:23   수정 2020-08-13 03:18

서울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이 대중음악 공연을 잇달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장을 잘 찾지 않는 관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 광복절에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기부 콘서트 ‘더 클래식 김장훈’을 연다. 김장훈은 ‘고속도로 로망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히트곡을 부른다.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악을 하는 이지원 이송연 자매도 출연한다. 모스틀리필하모닉은 브람스의 ‘헝가리무곡’과 김장훈의 ‘난 남자다’를 편곡해 연주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새로운 결합을 시도한다. 이지원 이송연 자매는 홀로아리랑, 뱃노래 등을 부른다. 전석 2만원으로, 수익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네이버TV 후원 채널을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힙합과 인디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달 8일 대극장에서 ‘사이먼 도미닉&카더가든’ 공연을 연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과 인디 뮤지션 카더가든은 10~30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먼 도미닉은 자신과 동명의 노래 ‘사이먼 도미닉’을 비롯해 ‘디에이엑스4’ ‘포즈’ 등을 부른다. 카더가든은 ‘나무’ ‘홈 스윗 홈’ 등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천원의 행복 시즌 2: 온쉼표’ 프로그램의 일환이기 때문에 1000원에 이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시민들에게 공연으로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2007년부터 ‘온쉼표’를 시작,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올해 연간 프로그램 중 유일한 대중음악 콘서트”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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