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경영권 매각 앞둔 ATM 전문 업체 청호컴넷,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등 전방위 자금조달

입력 2020-08-13 10:49  

≪이 기사는 08월12일(10: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전문 업체 청호컴넷이 경영권 매각을 앞두고 전방위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동시에 결정하면서 신규 사업 확대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무용 장비 제조 업체 청호컴넷은 다음달 24일 3년 만기 2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에이치비트리를 대상으로 한 사모 방식의 발행이다. 청호컴넷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신규 사업을 위한 타법인 출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호컴넷은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다음달 24일 우림개발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방식으로다.

청호컴넷은 파워스캔그룹 등에 경영권을 매각키로 결정했지만 지난달 계약이 해제됐다. 이어 이달 초 글로벌파마와 센트럴인사이트홀딩스에 주식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0억원 규모로 주식 양도가 이뤄지면 청호컴넷의 최대주주는 글로벌파마로 바뀐다.

청호컴넷은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임시 주총을 통해 청호컴넷은 상호를 센트럴인사이트로 변경한다. 사업 목적에는 자율주행 차량용 부품 개발업, 자율주행 차량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업, 위치 정보와 위치 기반 서비스업 등을 추가한다.

청호컴넷은 ATM 등 자동화기기 운영 업체다. 자동화기기는 은행들이 주사업자로 최초 도입 및 설치 후 약 7년간 운영되고 신규 기기로 교체된다. 최근 현금 사용량이 감소하고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동화기기 사용이 감소세다. 운영 수익성 악화 탓에 은행들도 자동화기기 감축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금융 서비스 다양화와 은행 직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비대면 채널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동화기기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청호컴넷은 경쟁 업체의 저가 수주 전략과 ATM 최저가 입찰 방식 등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장 개척과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자동화기기 해외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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