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딸 이미소父, 재벌가 유부남…졸지에 미혼모 돼" [종합]

입력 2020-08-18 09:18   수정 2020-08-18 13:43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의 부친에 대해 '재벌가의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연예계 데뷔할 때 오수미 고향 선배는 내게 충고하길 여배우로 살아가려면 고독을 운명처럼 여기고 연애같은 거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돌이켜보면 선배 충고 틀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배우로 성공하려면 세상 무서운 것도 경험하고 이놈저놈 만나 다양한 사랑 해보고 깨지고 부딪히고 피터지는 아픔도 겪어봐야 찐 연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충고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가장 순수하고 피가 뜨거웠던 끼 많은 날라리 20대 나는 외로웠다"며 "나는 선배충고를 따랐고 지독히 고독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재벌가 남자를 만나 아이를 낳았고 잔인하게 버림받았다.유부남이었다. 졸지에 미혼모가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임신소식을 듣고 아이 아빠는 '낳지 마라. 나 책임 못진다. 정 낳겠다면 제주도 고향가서 낳고 뱃놈을 시키던 해녀를 시키던 하고 난 책임없다'고 했다. 달콤한 말들과 추억들은 섬처녀 신인배우를 꼬셔내기 위한 거짓이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임신 2개월 때 아이 아빠는 날 떠났다. 백일이 되는 날 아기 백일을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옛말에 씨도둑은 못한다더니 닮아도 너무 닮았다. 아이 아빠가 보고싶어 상경했는데 내 눈앞에서 어이없이 빼앗겼다. 이 아이 행복을 위해 아기 잊고 살라며 목돈을 주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미소가 태어난 후 4개월 만에 생이별을 당했고 15개월이 지났다.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15개월 만에 내 아기를 보내줬고 위자료, 양육비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서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미혼모로 아이를 키우다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기까지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2007년 12월 중순 집회현장에서 발칙한 촌놈 이재명을 만났다. 그는 날 보자마자 매우 적극적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연예한번 폼나게 못해본 내가 시위하러 갔다가 길에서 영화처럼 만난 낯선남자 이재명은 내게 친절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마지막으로 "내 딸과 날 물어뜯고 모함하고 저주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아. 너희들 중 죄없는 사람만 돌 던지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부선 딸 이미소는 1988년 태어나 건국대 영화과에 진학해 배우로 활동해 왔다. 영화 '보리울의 여름' 조연을 시작으로 '너는 내 운명', '여고괴담', '시라노:연애조작단', '마녀', '쎄시봉', '남과 여' 등의 작품에서 조,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과거 어머니 김부선이 이재명과 '여배우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자 "어머니는 허언증이 아니다"라며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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