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봄·여름 신상품도 재고로 푼다

입력 2020-08-20 11:00   수정 2020-08-20 11:10


면세점들이 올해 봄여름 명품 신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지난 1~2월에 나온 신상품들이 일반 내국인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6개월 이상 재고 면세품이 됐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20일 오후 2시부터 지방시, 토리버치, 롱샴 등 3개 명품 브랜드의 제품 55종을 최대 40% 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은 △지방시 어반 스트리트 스니커즈 △토리버치 키라 쉐브론 미니 버킷백, △롱샴 르 플리아쥬 클럽 등이다.

그 외 패션 및 잡화 브랜드 6개 상품들도 함께 판매한다. 이전에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때와 동일하게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 판매한다.

관세청은 지난 4월 면세점이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코로나19로 여행객 수가 급감해 면세점들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롯데·신세계 등 다른 면세점들도 지난 2월까지 들어온 봄여름 신상품들을 일부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재고 명품 전문몰 ‘쓱스페셜’에서 살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선글라스 등 여름 필수품 외에도 명품 의류 등을 최근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며 “매주 6개월 이상 재고 면세품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도 “지난 2월 들어온 면세점 명품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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