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오를대로 오른 집값, 장기적으로 틈새 노려야"

입력 2020-08-25 09:08   수정 2020-08-27 09:09


집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학군'과 '교육 인프라'는 꾸준히 꼽혀왔다.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당연하고 자녀가 없더라도 나중에 집을 팔 때 유리해서다.

과거에는 부모세대가 못했던 공부를 자녀에게라도 시키면서 교육인프라를 찾았다면 이제는 다르다. 이미 고학력자인 3040세대들은 맞벌이를 하다보니 자녀를 밀착해서 돌보기가 쉽지 않다. 이를 대신하기 위해서라도 교육인프라가 가까운 곳을 찾고 있다.

필명 '월천대사'로 알려진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서 이러한 교육수요를 꿰뚫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 대표 또한 영어강사를 하면서 학교나 학원을 찾아 떠나는 학부모를 직접 겪어봤기 때문이다.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수요에 대한 이해가 높다보니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도 남다르다. 통계나 숫자 등이 나오기에 앞서 수요들이 움직일 시장을 미리 예측하는 이른바 '촉'이 살아있는 전문가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이미 오를만큼 올랐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이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며 "틈새를 파고들 수 있는 집은 반드시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조정기가 아닌 상승세인데다 이미 집값의 레벨이 많이 올라있다"며 "이러한 분위기에서 시장은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이원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에게 올해는 청약이 유리하다"면서도 "다만 40대 중후반 정도는 되어야 서울에서 가점으로 당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30대를 비롯해 가점이 낮은 40대는 기존 시장에서 파고들 곳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군 수요 입장에서 기존 시장에서 '새 아파트'와 '학군'을 동시에 충족하는 지역은 적어서다.

서울을 예로 들면 과거부터 학군 1번지로 꼽히던 지역은 아파트들이 대부분 낡았다. 노원구 은행사거리 일대나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일대가 대표적이다. 새 아파트가 그나마 있는 강남구 대치동 일대는 교육에 관심이 높은 부모들의 수요가 넘치는 곳이다. 하지만 집값은 이미 넘볼 수 없는 지경까지 올랐고, 정부의 잇단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묶이면서 강남 입성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현재 시장상황이 녹록치 않다"면서도 "1주택자라면 전략적으로 따져보고 가치가 더 높아질 곳으로 이동하고, 무주택자라면 이를 활용해 입주권이나 분양권 전매를 알아봐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오는 27일 한경닷컴이 여는 ‘온라인 2020 한경 재테크쇼’에서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주제는 '규제폭탄에도 호재는 있다'로 호재에 따라 미리 눈여겨볼 지역들을 독자들과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주식, 부동산, 세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감안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며 한경닷컴 사이트(www.hankyung.com) 및 한경닷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일시: 2020년 8월 27일(목) 오후 1시30분~5시50분

●프로그램(강사): △주식시장이 오르는 세 가지 비밀(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동학개미에서 슈퍼개미 되기(박세익 인피니티투자자문 전무) △스타워즈 최고수의 투자 비법(2020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우승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김학렬(빠숑) 스마트튜브 소장) △규제폭탄에도 호재는 있다(이주현(월천대사) 월천재테크 대표) △6·17, 7·10 부동산 대책과 절세 전략(이승현 진진세무회계법인 대표회계사)

●문의: 한경 재테크쇼 사무국(02-3277-9812)

사전신청 시 강의자료 제공, 이벤트를 통한 재테크 도서 증정, 강연자에게 사전질문 신청 가능. 사전신청 방법은 홈페이지(event.hankyung.com/seminar/2020strategy/) 참조

▶ '2020 한경 재테크쇼' 생중계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Z3iu6K9ssLE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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