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銀 AI 역량검사, 유형 파악이 합격 지름길"

입력 2020-08-26 17:10   수정 2020-08-27 03:00

채용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중시되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신입 채용부터 ‘AI 역량검사’를 도입해 서류전형을 대체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올해부터 AI 역량검사를 하고 있다. 김동숙 국민은행 HR부 팀장은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가능하면 AI 역량검사를 많이 경험해 유형과 패턴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은행들이 사용하는 AI 역량검사는 마이다스인이 개발했다. △사전 PC 세팅 △기본질문 △역량게임 △상황질문 △최종 제출 등 모두 5단계로 이뤄진다. 지원자마다 응답 속도가 다른 만큼 60~90분 정도 걸린다. 마이다스인 관계자는 “웹캠과 헤드셋이 필요하며 가능하면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에서 응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PC 세팅이 끝나면 질문이 시작된다. 연습질문과 기본질문으로 구성된다. 연습시간은 30초, 답변시간은 질문당 50초다. 자기소개, 지원 동기와 자신만의 강·약점이 무엇인지를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는 게임에선 △공감력(상대 감정 파악) △기억력(이전 카드 맞추기) △추리력(공의 무게 줄세우기) △순발력(O, X 퀴즈) △집중력(정답률) 등을 평가한다. 직군별로 성과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게임의 종류도 지원자마다 달라진다. 상황질문은 지원자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시된다.

마이다스인 관계자는 “AI 면접은 단순한 고득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원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지원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컨디션이 좋은 평온한 상태일 때 한두 시간 집중을 깨지 않는 환경에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다스인은 인터넷 ‘잡플렉스(JOBFLEX)’ 사이트에서 축소된 체험판 ‘AI역량검사 튜토리얼’을 운영 중이다. 이 체험판은 △PC 세팅 △지원자 성향파악 △전략게임 △영상 모의면접 등 네가지로 구성됐다. 마이다스인 관계자는 “AI역량검사 튜토리얼은 실제 기업들이 진행하는 비대면 전형과 100% 같은 내용”이라며 “AI역량검사를 활용하는 기업의 지원자라면 사전 체험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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