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이수앱지스·유한양행…ESMO 기대감 '고조'

입력 2020-08-27 15:52   수정 2020-08-28 08:54



다음 달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국내 기업들이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메드팩토 이수앱지스 유한양행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메드팩토에 따르면 이 회사는 'TGF-β 억제제'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 병용 국내 임상 1b상 데이터를 ESMO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전이성 위암 2차 치료 환자 68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결과보다 더 진행된 상황에 대한 것이다.

이수앱지스는 ‘ISU104’의 국내 임상 1상 파트2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고형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6명은 단독 투약하고 12명은 얼비툭스와 병용 투여했다. 객관적반응률(ORR)과 질병조정률(DCR)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지난 3월에 투약을 시작한 한 명만을 제외한 중간 결과”라며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엘레바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논문도 발표된다. 중국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로 갑상선암과 폐암 임상 3상, 간암 위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 대한 병용임상 결과들이 포스터로 발표된다. 방사능 요오드 불응성 분화 갑산성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는 구두로 발표된다.

유한양행이 미국 얀센에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에 대한 임상 결과도 나온다. 얀센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120명에 대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객관적반응률(ORR) 및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을 확인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을 2018년 얀센에 총 12억5500만달러(약 1조39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현재까지 기술료로 3500만달러(약 415억원)를 수령했다.

ESMO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암 관련 학술대회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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