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상호, 훈훈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능청과 유쾌함

입력 2020-08-30 14:47   수정 2020-08-30 14:49

앨리스 김상호(사진=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배우 김상호의 SBS드라마 ‘앨리스’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28일 첫 방송을 통해 웜홀을 지나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인 ‘앨리스’에서 배우 김상호는 서울 남부경찰서 형사 2팀 팀장 ‘고형석’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공개된 스틸 속 김상호는 촬영에 집중한 채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으로 형사 ‘고형석’으로서 강렬한 흡입력을 선사하는가 하면, 애정을 가진 대상 앞에서는 선하고 인자한 미소와 함께 인간미 넘치는 사람 ‘고형석’의 모습을 보이며 카리스마와 훈훈함을 모두 겸비한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매 장면마다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를 표현해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김상호는 깊은 내공을 십분 발휘,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2화에서 고형석(김상호 분)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엄마를 잃고 경찰이 된 박진겸(주원 분)과 다양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마주했다. 눈으로 본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는 사건들의 연관성을 발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바로 박진겸이 드론과 시간여행에 대한 단서를 얻고 양홍섭(이정현 분)과 대립하는 가운데, 김동호(이재윤 분)의 총상을 확인하고 이 사건이 박진겸의 엄마(김희선 분)와 관련이 있음을 단번에 알아챈 것.

이에 박선영(김희선 분)의 의문의 죽음을 잊지 않고 박선영의 총상에 대해 계속 의혹을 가지고 있던 그가 이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김상호는 동료 형사 들과의 유쾌한 티키타카 케미를 통해 인간미 가득한 캐릭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완성해 나갔다. 극 중 총에 맞은 동호(이재윤 분)를 위해 고기회식을 준비한 형석(김상호 분)은 이들과 오고 가는 대화 속 소소한 웃음을 선사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로 숨막히듯 달려온 시청자들에게 잠시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며 완급 조절의 완벽함을 선보였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시간여행자들에 대한 의문의 사건을 통해 궁금증이 극도로 치닫는 가운데, 김상호가 주원과 함께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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