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경성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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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30 16:46   수정 2020-08-31 00:15

1930년대 경성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


‘팬레터’(사진) ‘여신님이 보고 계셔’ ‘적벽’ ‘더 픽션’ 등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은 한국 창작 뮤지컬 네 편을 매일 한 편씩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뮤지컬 팬을 위해 집에서 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케이뮤지컬온에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서정성이 풍부한 작품부터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작품까지 다채로운 공연 실황이 준비됐다.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오후 8시에 네이버TV와 V라이브에서 해외 라이선스 공연과 다른 창작 뮤지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상영한다.

31일 가장 먼저 공개되는 ‘팬레터’는 2017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실황을 녹화한 것이다. 김종구 문태유 소정화 정민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 시절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작가 지망생인 세훈이 존경하는 소설가 김해진에게 ‘히카루’라는 필명으로 팬레터를 보내면서 시작된다. 히카루가 여자라고 생각한 해진은 팬레터를 보내는 사람에게 사랑을 느낀다. 작품 속 이야기는 허구이지만 극중 일부 인물은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창작됐다. 해진은 소설가 김유정, 극중 문인 모임 ‘칠인회’는 구인회에 바탕을 두고 상상력을 더했다.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시대 분위기 및 서정적인 가사와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6년 초연부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8년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대만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뮤지컬 ‘마리 퀴리’ 등을 만든 김태형이 연출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9월 1일)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국군 한영범과 신석구는 포로인 인민군들과 무인도에 고립된다. 극한의 상황에서 야만적으로 변해가던 이들은 섬에 ‘여신님’이 산다는 얘기를 듣는다. 서경수, 박준휘, 윤석원, 이지숙 등이 출연한 공연 실황이 상영된다.

‘적벽’(9월 2일)은 판소리 ‘적벽가’에 부채를 활용한 화려한 현대무용이 더해진다.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이호, 이상화, 정지혜 등이 나온다. ‘더 픽션’(9월 3일)은 2017년 초연돼 호평받은 3인극이다. 미국 뉴욕에서 소설 속 범행과 똑같은 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박유덕, 박정원, 안지환이 출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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