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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퇴원…"코로나 확산 광화문집회 탓? 질본 양심선언 해야"

입력 2020-08-31 18:15   수정 2020-08-31 18:17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사진)이 31일 퇴원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이날 퇴원 직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유튜브 방송 '김문수TV'에 출연해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을 광화문 집회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광화문 집회에 나간 사람들이 코로나 균을 갖고 전국으로 퍼뜨려서 확산되게 했는지 입증하는 증거를 아무것도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실제 확진자가 100명 단위로 늘어나기 시작한 때는 8월12일부터"라면서 "나흘 앞선 8일부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따져야 하는데, 마치 8월15일 광화문에서 전염이 시작된 것처럼 세뇌하고 있다"고도 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피력했다.

그는 "그날 그곳(광화문 집회)에 가서 오히려 문재인의 지지율만 높여줬을 뿐이라는 주장에 수긍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아직까지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균이 오고 간 증거를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냥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언론을 이용해 '광화문 집회=코로나 확산 진앙지'라는 가짜 뉴스를 반복적이고 일방적으로 유포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를 겨냥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질병본부는 그동안 '광화문 집회자 중 누구누구가 코로나에 감염 됐다'는 식으로 발표해 왔다"면서 그 중 단 한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질본의 애매한 발표를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자들이 자기 식으로 왜곡 해석하도록 방치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퇴원을 하면 질본은 왜 광화문 집회 감염자의 구체적 감염경로를 밝히지 않았는지, 왜 문재인에게 광화문을 2차 확산 발원지로 지목할 빌비를 제공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화면 집회는 광화문 코로나의 아버지가 아니다. 질본은 지금이라도 양심선언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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