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취소 수준'…개그맨 김정렬, 두번째 음주운전 적발

입력 2020-09-01 07:23   수정 2020-09-01 07:25


개그맨 김정렬(59)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007년에 이은 두 번째 음주운전이다.

경기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31일 김정렬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화성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카니발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누군가 음주운전 하는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275%였다. 다만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렬은 2007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오전 4시쯤 혈중알코올농도 0.257%의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300m가량 운전하다 적발됐다.

1961년생인 김정렬은 김정렬은 1981년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당시 '숭구리 당당 숭당당'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김정렬은 2007년 음주운전 적발 이후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려했다.

그러던 김정렬은 지난해 11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가슴아픈 가족사를 털어놔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엔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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