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이주명, 강렬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첫 등장

입력 2020-09-06 14:49   수정 2020-09-06 14:51

미씽 이주명(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주명이 짧지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주명은 5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극본 반기리 정소영, 연출 민연홍) 3회에서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두온마을에 사는 ‘장미’ 역으로 등장했다.

장미는 자신을 칼로 위협하는 우일석(이원구 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다. 처절하게 저항하던 장미가 연달아 찔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특히 “살려주세요”라고 울부짖고, 공포에 질려 몸을 떠는 장미의 모습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이주명은 두려움 가득한 눈빛과 목소리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장미가 느꼈을 공포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칼에 찔린 고통이 오롯이 느껴지는 듯한 이주명의 감정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주명은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차가워 보이지만 여린 구석이 많은 황승이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받았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김준완(정경호 분)의 여자친구 송 피디 역으로 등장해 매력적인 페이스와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한편 장미가 당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기점으로 고요했던 두온마을은 또 다른 긴장감이 감돌았다. 새로운 국면을 맞은 두온마을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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