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가구 사전청약 대상지 나왔다…내년 알짜 입지는 어디?[최진석의 부동산 팩트체크]

입력 2020-09-08 10:27   수정 2020-09-08 10:31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총 6만가구 규모의 사전청약이 진행됩니다. 내년에 3만가구, 2022년에 3만가구입니다.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가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가장 관심사는 이들 중 알짜 입지가 어디일까입니다. 체크해보겠습니다.

우선 내년 사전청약 물량을 살펴보시죠. 7~8월 물량 중에선 노량진역 인근 군부지(200가구)와 눈에 띕니다. 노량진역이야 여의도 바로 옆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니 입지 면에선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물량이 많지 않아 사전청약 시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례(300가구)와 성남 복정1?2(1000가구)는 비슷한 지역입니다. 성남 복정지구가 위례신도시 남측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죠. 위례신도시의 집값이나 선호도를 감안하면 복정지구에 대한 인기도 높을 것 같습니다. 이 지역엔 8호선 위례역 개통이 예정돼 있습니다. 내년쯤 개통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교통 호재까지 품고 있어서 이 지역도 경쟁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1500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9호선 연장이 추진 중입니다. 특히 2지구는 주변에 경의중앙선이 운행 중이고 강변북로 진입 여건도 좋아 교통망 측면에선 1지구보다 오히려 장점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태령 군부지(300가구)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9~10월에도 성남 신촌(200가구)와 성남 낙생(800가구)도 예정돼 있습니다. 성남 신촌은 세곡동 사거리 인근에 있습니다. 서울 경계에 있다고 봐야겠죠. 헌릉IC를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남 낙생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낙생저수지 주변에 조성되는 택지입니다. 총 4800가구 규모인데 이 중 800가구를 사전청약 받습니다. 이곳도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미금역이 주변에 있긴 합니다만 접근성이 좋은 건 아닙니다. 판교와 가깝기 때문에 이 지역에 직장이 있는 분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11~12월로 넘어가 볼까요. 3기 신도시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하남 교산(1100가구)이 포함돼 있습니다. 교산신도시는 강남, 잠실 접근성이 좋아 최초 발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과천 과천지구(1800가구)도 상당한 물량을 사전청약으로 내놓습니다.

남양주왕숙(2400가구)도 있습니다. 남양주 왕숙은 택지 자체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고 사전청약에서도 상당한 물량이 나옵니다. 내년에 3900가구, 내후년엔 5000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사전청약을 신청하고 싶으나 점수 등에서 경쟁력이 약하다고 판단되는 분들은 남양주 왕숙을 노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왕숙2지구가 여러 장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함께 남양주 양정역세권(1300가구)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경의중앙선 양정역 주변에 조성되는 만큼 많은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내년 사전청약 물량 중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인 만큼 본인이 신청 자격이 되는지부터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사전청약이 정부가 발표한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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