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인도 1상 투약 시작

입력 2020-09-09 08:10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인도 임상 1상의 현지 건강인 대상 투약을 지난 3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첫 투약 그룹에서 현재까지 안전성을 확인했고, 임상시험은 순항 중이란 설명이다.

이번 임상 1상은 현지에서 건강한 피험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확보되는 결과는 코카시안 대상이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 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는 인종간 안전성 및 약물동력학 데이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가속화와 신속한 현지 공급을 위해 인도 3위 제약사인 맨카인드파마와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필리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이달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확진자가 많은 인도와 필리핀에서 대웅 해외 법인의 임상 개발 역량을 통해 빠르게 초기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상업용 생산을 위한 공정 검증도 완료했다. 니클로사마이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약물재창출로, 약물경제성이 뛰어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개발 중인 DWRX2003과 카모스타트의 효능이 확인되는 시점에 병용 임상을 구상하는 등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펜데믹의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민석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DWRX2003를 활용한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 적응증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난치성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감염질환 플랫폼 약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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