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전 구간 운행시작…수원-인천 25년만 철도 연결

입력 2020-09-12 10:23   수정 2020-09-12 10:25



수원과 인천을 잇는 광역철도 수인선이 25년 만에 모든 구간 개통을 마치고 운행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수원역과 인천역을 잇는 수원에서 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공사 구간 중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수원에서 한대역 구간이 이날부터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수인선 사업은 1995년 7월부터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이 시작돼 총사업비 2조74억원이 투입됐다.

오이도와 송도를 잇는 1단계 구간과 인천에서 송도를 거쳐 오이도역으로 이어지는 2단계 구간은 이미 개통했고, 이날 수원과 한대 앞 19.9㎞ 구간이 마지막으로 개통됐다.기존 협궤노선 폐선(1995년 12월) 이후 25년 만에 수원과 인천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됐다.

신규 개통 구간은 9500억원을 들여 건설됐으며, 수원역-고색역-오목천역-어천역-야목역-사리역-한양대 앞으로 이어진다. 수인선 전철은 분당선(수원-분당-왕십리·청량리)과 직결 운행된다. 총 운행 거리는 108km로, 수도권 전철 노선 중 3번째로 길다.

수인선-분당선은 6칸 전동열차를 운행하며 직결 운행 횟수는 평일 96회(상·하행 각 48회), 휴일 70회(상·하행 각 35회)이다. 영업시간은 수원역 하행 기준으로 오전 5시36분에서 익일 오전 0시17분까지다.출·퇴근 시에는 평균 20분, 그 외 시간대는 평균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으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경기 동부지역 간의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주요 거점 역인 수원역(KTX·경부선 일반철도·1호선·분당선 이용 가능)으로의 이동 시간도 단축됐다.

현재 1호선을 이용해 인천에서 수원으로 갈 경우 90분이 걸리지만, 수인선을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70분으로 줄어든다. 또 그간 인천 시흥 안산 화성에서 수원역까지 이동할 땐 버스를 이용하거나 금정역 혹은 구로역까지 이동해 1호선으로 환승해야 했지만, 수인선 개통으로 인천역에서 수원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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