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류현진 시즌 4승…홈 경기 첫승

입력 2020-09-14 07:39   수정 2020-12-13 00:02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4승(1패)째이자, 홈 경기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만을 허용했다.

6이닝동안 공 92개를 던진 류현진은 위기 때마다 삼진(총 7개)을 잡았고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에 힘입어 메츠를 7-3으로 이겼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류현진은 시즌 10번째 등판에서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19에서 3.00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1∼4회까지 매번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절묘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1회초 안타 3개를 내주며 1실점 했다.

출발이 불안했다. 선두타자 제프 맥닐에게 시속 128㎞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후 토드 프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 2루에 몰렸다. 이어 도미닉 스미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이닝을 소화했다.

토론토는 0-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로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1로 역전, 류현진에 힘을 실어줬다.

류현진이 6회초까지 리드를 지켰고 토론토 타선은 6회말 5점을 추가 지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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