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이준기vs김지훈, 코앞으로 다가온 숙명적 대결 '긴장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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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4 11:03   수정 2020-09-14 11:05

'악의 꽃' 이준기vs김지훈, 코앞으로 다가온 숙명적 대결 '긴장감 최고조'

악의 꽃 (사진=방송캡처)


‘악의 꽃’에서 이준기, 김지훈의 팽팽한 대립이 쫄깃한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속 ‘백희성’이란 이름으로 신분을 세탁해 살아가던 도현수(이준기 분)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살인마 백희성(김지훈 분)이 과거부터 지독한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연은 백희성이 중학생이던 시절 시작됐다. 백희성은 옥상 위에서 무작위로 벽돌을 떨어트린 잔혹한 행위를 청소년 우울증이란 이름으로 포장한 채 상담센터에 왔고, 이를 본 연쇄살인마 도민석(최병모 분)이 자신과 같은 부류임을 알아보고 제 살인행각에 동참시켰다.

이후 도민석은 경찰에 붙잡히기도 전에 목숨을 끊었지만, 도현수가 우연히 백희성의 차에 치이면서 악연의 굴레가 다시 돌아갔다. 백희성은 자신의 광기를 감당하지 못한 친모의 칼에 찔려 혼수상태가 됐고, 도현수가 그의 이름으로 신분 세탁을 한 것. 아버지를 닮을까봐 두려워했던 도현수가 아무것도 모른 채 진짜 제 아버지를 닮은 백희성의 인생을 살게 된, 얄궂은 아이러니였다.

그렇게 비밀을 숨긴 채 고요히 흘러가던 일상은 도민석과 공범 백희성이 벌였던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무참히 깨졌다. 무엇보다 도현수는 공범의 정체를 쫓았고, 백희성은 14년 만에 눈을 뜨면서 흥미진진한 추적이 시작됐다.

이후 백희성은 집안의 비밀을 아는 가사도우미를 잔인하게 살해하며 본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백만우(손종학 분), 공미자(남기애 분) 외에는 그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는 터, 도현수 역시 공범의 정체를 백만우로 의심할 뿐이었다.

이 때 뒤에서 모든 걸 지켜보던 백희성은 부모와 손잡고 도현수를 ‘연주시 연쇄살인사건’ 공범으로 만들기 위한 덫을 놨다. 특히 자신이 죽인 가사도우미의 머리카락을 도현수의 차 트렁크에 넣고, 부모를 이용해 그의 지문을 따서 증거로 남기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

뿐만 아니라 도현수에게 아내와 딸을 언급하며 그를 압박하는가 하면 “숨바꼭질. 나는 너를 볼 수 있는데 너는 나를 볼 수 없어”라는 메시지까지 남기며 도발했다. 백희성의 광기가 폭주할수록 섬뜩한 서스펜스 역시 치솟아 시청자들을 완전히 몰입시키고 있다.

어둠 속에 숨어 은밀하게 움직이는 백희성과 술래가 되어 그 어둠을 쫓는 도현수, 과연 이 질긴 숨바꼭질이 어떻게 끝맺음 될지 궁금해진다. 특히 백희성이 살아났다는 것조차 모르는 도현수가 이 불리한 판도를 어떻게 뒤집을지, 자신을 살인자로 가리키는 누명을 다시 한 번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도현수)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 이어지는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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