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테슬라서 '위험한 술 파티'

입력 2020-09-14 21:55   수정 2020-09-15 01:07

미국 청년들이 운전자 없이 고속도로를 자율주행하는 테슬라 차량 안에서 맥주 파티를 벌이는 동영상(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틱톡에 공유된 영상을 통해 운전석을 비워놓은 채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맥주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젊은 남성 3명의 모습이 담긴 장면을 보도했다.

청년들은 해당 영상에 ‘차가 당신보다 운전을 더 잘할 때’라는 제목을 붙였다. 차량 내부 곳곳에 맥주캔이 놓여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 청년들이 술에 취해 파티를 즐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들이 탄 차량의 속력은 시속 60마일(약 96㎞)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은 절대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미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놓은 채 도로 위를 달리는 테슬라 차량에 탑승했다가 사망한 사람은 최소 4명이다.

2018년 3월에는 테슬라 차량을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면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던 운전자가 충돌 사고를 당해 숨졌다.

전문가들은 차량에 핸들, 가속 페달, 브레이크 등이 없고 운전자의 조작이 전혀 필요 없는 자율주행 최종 단계(5단계)는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고 설명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술은 2.5단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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