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장기중, 15세 연하 부인 이혼 후 31세 연하 여성 '재혼'

입력 2020-09-17 11:43   수정 2020-09-17 11:45




중국을 대표하는 유명 배우 겸 연출자 장기중이 31세 연하 여성과의 재혼과 출산 소식을 전했다.

13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장기중은 자신의 SNS에 31세 연하 두싱린과 결혼 증명서를 게재했다. 서류에 따르면 장기중과 두싱린은 지난 2017년 3월 5일 법적인 부부가 됐다.

두싱린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2020년 9월 10일 오후 4시 59분 작은 꽃의 요정이 예정대로 도착, 지구에 상륙했다"며 딸 출산 소식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두싱린은 지난 4월 "입덧이 매우 심각해 구토를 하고 있다"며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고 모유가 급격히 줄어 젖을 뗀 1살짜리 아들을 제대로 먹일 방법이 없었다"면서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들의 출산과 딸의 임신 소식이 알려진 후에도 두싱린과 장기중이 실제로 결혼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기중이 직접 결혼증명서를 공개하면서 두 사람이 3년 전부터 부부였다는게 알려지게 됐다.

다만 장기중과 두싱린의 만남이 불륜이라는 의혹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장기중은 2002년부터 10년 이상 장거리 연애를 해왔던 15살 연하이자 전 부인인 판신만과 2016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장기중은 "판신만이 양아들인 영화감독 샤오치와 바람이 났다"고 주장했고, 판신만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장기중이 바람을 피워놓고 적반하장으로 이혼하려 든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두싱린은 당시에 불륜녀로 지목된 여성이다. 31살 연하인 두싱린은 장기중 감독의 조수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4년 장기중 감독의 명의로 돼 있던 미국의 호화주택이 주싱린의 명의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돼 불륜 의혹이 불거졌다.

두싱린 역시 2013년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륜설이 불거졌을 당시 이혼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기중 감독은 배우로 시작해 중국 무협 장르에서 두각을 발휘하며 연출자로 이름을 알렸다. '신 서유기', '신 의천도룡기', '사조영웅전' 등의 드라마에서 연출을 맡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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