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라이트] 오마이걸 유아, 보석 같은 '숲의 아이'…또 한 뼘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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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1 11:50   수정 2020-09-21 11:52

[스타:라이트] 오마이걸 유아, 보석 같은 '숲의 아이'…또 한 뼘 자랐다


이렇게 건강하고 맑은 열정이 또 있을까. 데뷔 후 5년 만에 솔로로 나선 오마이걸 유아의 무대를 볼 때면 한결같이 드는 생각이다. 맨발로 무대에 올라 숲 속 요정이 뛰어다니는 듯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쳐내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샌가 대자연의 싱그러움 한 가운데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참 기특하고 놀라운 퍼포머의 탄생이 아닐 수 없다.

유아가 속한 그룹 오마이걸은 지난해 Mnet '퀸덤'에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콘셉트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증명해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후 '살짝 설렜어', '돌핀'으로 음원차트를 휩쓴 이들은 데뷔 이래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세 행보를 걸었다. 유아는 오마이걸의 흥행세 이후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섰다.

오마이걸의 메인 댄서로 노래와 춤 실력을 모두 갖춘 유아이기에 그가 솔로로 선보일 모습에도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상큼하고 발랄한 오마이걸의 이미지, '퀸덤'을 통해 드러냈던 파워풀하고 강렬한 분위기의 퍼포먼스까지. 기존에 비춰진 모습으로 솔로 유아가 표현해낼 음악과 무대를 쉽게 예측한 이들이라면 '숲의 아이'로 변신한 그가 상당히 충격적일 테다. 가볍게 정의한 가능성의 폭은 무대를 보는 순간 범위가 급격히 넓어진다. 그리고 '숲의 아이'를 비롯해 데뷔 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의 전곡을 들으면 환하게 반짝이는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 든다.

머리에 뿔이 솟은 얼굴, 짧은 단발에 몽환적인 표정, 웅장한 대자연 속 거대한 늑대까지 티저가 공개될 때부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솔로 아티스트의 등장이 예고됐다. 그리고 유아는 상상 이상으로 기대감에 부응했다.

먼저 팀의 메인 댄서로서 특출난 춤 실력으로 주목 받았던 만큼,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이 가장 눈에 띈다. 숲 속 요정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가볍고 부드러운 춤선은 독보적인 '숲의 아이'만의 퍼포먼스를 완성해냈다. 여기에 섬세한 표정 연기까지 더해져 무대 자체에 대한 몰입감은 한층 높아졌다. 유아의 표현력은 하나의 무용 공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음악적 요소들을 이미지화하는데 상당히 탁월하다.

유니크한 보컬도 유아만의 색깔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유아는 '본 보야지'에 무려 다섯 곡을 수록했다. 이에 대해 그는 "회사와 오롯이 나만의 색깔을 담을 수 있는 곡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곡마다 목소리나 표현 등 여러 무드가 많이 바뀌는데 그걸 나만의 스타일로 해석해서 대중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자신하는 부분 역시 '앨범의 스토리텔링'이라고 꼽았을 정도였다.


실제로 '본 보야지'에 수록된 전곡을 들으면 유아의 보컬적 다채로움을 느껴볼 수 있다. 곡의 분위기에 따라 변화하는 유아의 목소리 역시 신선하다. 앨범에는 전반적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흐르는데 이것이 곧 유아의 첫 여정을 대표, 푸른 빛깔을 떠올리게 한다. 덕분에 각 트랙은 장르적으로도, 이를 표현해내는 유아의 색채까지도 분명한 특색을 지니지만 이질감 없이 유기적인 흐름을 가져 스토리텔링을 완성한다.

앞서 유아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오마이걸이 꾸준히 발전하며 '계단식 성장'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바로 계단식 성장인 것 같다. 너무 좋다"며 "솔로로도 계단식 성장을 하고 싶다. 무언가를 한 번에 다 보여주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리고 보란 듯이 차근 차근 올라가고 있는 유아다. 그는 '숲의 아이'로 SBS MTV '더 쇼'에서 1위를 차지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21일 현재 1700만 건을 넘어서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소박한 듯 원대한 유아의 꿈. 그가 만들어낸 숲을 온전히 경험한 이들이라면 오마이걸에서 솔로로 변신한 유아가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듯 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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