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 서비스 지역 확대

입력 2020-09-17 17:25   수정 2020-09-18 03:19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배달 지역을 넓히면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주문 폭증으로 배달이 늦어지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 박자 빠른 배달을 강점으로 내세워 ‘제2의 로켓배송’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지난달부터 음식 배달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경기 성남, 부천 등)로 확장했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1년간 시범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배달원이 한 번에 배달 주문 한 건만 처리하는 방식으로 배달 시간을 줄였다. 주문 이후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부분 30분 이내다. 여러 건의 배송 주문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기존 배달업체와 차별화했다. 같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주문 건수는 기존 배달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쿠팡의 배달시장 공략 방식은 초기 로켓배송과 비슷하다. 비용이 들더라도 만족도를 높여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쿠팡은 배달 시장이 커지고 이용자가 늘면 치타배달도 중장기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츠가 뛰어들면서 배달 시장의 속도전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도 ‘번쩍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주문 후 45분 내 배달 완료를 보장하는 서비스다. 요기요도 예상 시간보다 10분 이상 배달이 지연되면 5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최근 시작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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