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7년 만에 토트넘 복귀…손흥민은 시즌 1·2호 골 '축포'

입력 2020-09-21 00:34   수정 2020-09-21 00:36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8)이 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 개러스 베일(31)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1년 동안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베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토트넘은 베일의 ‘친정’이다. 그는 2006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고 2007~2008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스타덤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6시즌 동안 203경기에 출전해 55골을 터뜨렸고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역대 유럽축구 최고액인 8600만파운드(약 1298억원)로 알려졌다.

베일은 이적 첫해 프리메라리가에서 15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진했고 부상까지 겹쳐 예전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지난달에는 한 언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원정 경기에 함께하지 않은 그가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팀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지난해에는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쑤닝으로 이적이 추진됐다가 불발됐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돌고 돌아 7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일의 1년 급여와 임대료로 약 2000만파운드(약 302억원)를 지급한다.

베일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27·잉글랜드)을 세우고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베일을 배치한 삼각 공격 편대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베일의 복귀전은 다음달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베일이 이달 초 웨일스 국가대표로 뛰다 무릎을 다쳤다”며 “10월 A매치 기간이 지난 뒤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베일의 팀 동료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4)과의 계약 소식도 함께 전했다. 베일과 달리 레길론은 완전 이적으로 토트넘에 왔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5년이다. 등번호는 3번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7분과 후반 2분 동점 골과 역전 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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