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70대女 2명 흉기 피살…용의자는 이웃 남성

입력 2020-09-20 16:34   수정 2020-09-20 16:36

분당 소재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웃 주민인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소재 A 씨(76·여)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A 씨와 그의 지인 B 씨(73·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또 다른 지인인 C 씨는 평소 함께 운동을 하던 A 씨가 나오지 않아 이를 수상히 여겨 집에 찾아갔다가 숨진 두 사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 씨의 이웃 주민인 D 씨(69)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날 오전 9시께 그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D 씨는 전날 자정께 A 씨의 집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D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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