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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국방부, 추미애 아들 통역병 선발 청탁도 은폐"

입력 2020-09-21 19:39   수정 2020-09-21 19:41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21일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관련 추 장관 측이 청탁한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고 주장했다.

김도읍 의원이 입수한 국방부 문건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당시 카투사 정보작전과장에게 서씨의 통역병 관련 부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후 해당 과장에게 "최초 희망자 중 선발하려 하였으나, 다수의 청탁 전화로 추첨방식으로 변경했다"는 말을 듣고 내부 문건에 이를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 15일 대정부질문에서 '서씨의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위법한 절차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 군은 결코 그런 것들이 통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국방부는 내부 문건에 '1안' '2안'의 국방부 입장을 적시하기도 했다. 1안은 '제보자(당시 한국군지원단장 이모대령)가 전역한 상태여서 군에서 충분한 사실 확인이 어려움'이라고 적혀있고, 2안은 '지원자 중 추첨방식으로 선발함'이라고 써있다.

김도읍 의원은 이를 두고 "두 답변 모두 "다수의 (추 장관 측) 청탁 전화로 추첨방식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며 "국방부가 추 장관 아들 '서 일병 감싸기'에 급급했던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모 한국군지원단장 대령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참모들로부터 서씨와 관련해 여러 번 (통역병 선발) 청탁 전화가 오고, 2사단 지역대에도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추미애 장관은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충분한 능력을 가진 아이를 (군에서 제비뽑기로 떨어뜨렸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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