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독도 왜곡을 비판하는 패러디 홍보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2일 배포했다.시마네현은 최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자료실 하계 기획 전시'를 열고 "일본해에 있는 다케시마에서는 옛날부터 일본인들이 바다사자(강치) 사냥과 전복 채취를 해 왔다"고 왜곡했다.
서경덕 교수는 "동해에 있는 독도에서 일본인들은 강치의 가죽과 기름을 얻기 위해 불법으로 강치를 잔인하게 포획했다"고 왜곡된 내용을 바로잡았다.
이어 시마네현이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로 조례를 제정했다. 다케시마 문제에 조금 더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광고한 부분과 관련, "대한민국에서는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독도를 더 알고 싶으면 대한민국으로 놀러 오라"고 고쳤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이 제작한 독도 억지 광고와 홍보물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기에 이번 광고를 제작해 SNS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이 광고를 일본의 외무성, 내각관방, 방위성 등 정부 기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 등의 트위터 계정으로도 전송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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